💡 한국 축구가 사망한 날 10월 10일
저는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을 상당히 즐겨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예전 만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은 누구 못지 않은 사람입니다.
공교롭게도 오전 8시 U20, 그리고 저녁 8시 브라질전 있었습니다. 2경기 모두 한국 축구의 한계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2경기 모두 그냥 경기 끝나기도 전에 꺼버리게 되욌습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정말 형편 없는 경기 였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축구에 대한 애정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경기 요약: 실수와 아쉬움이 만든 결과
- 전반 8분, 야시르 자비리의 바이시클킥이 신민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 실점
- 후반 13분, 마암마의 측면 돌파 → 자비리의 헤더로 추가 실점
- 후반 추가시간, 김태원이 PK로 만회골 성공
- 슈팅 수는 한국이 14개로 앞섰지만, 유효 슈팅과 결정력에서 밀림
📎 출처: 연합뉴스
🛡️ 수비, 대한민국 미래 축구의 가장 큰 숙제
1. 측면 수비의 불안정
모로코의 두 골 모두 측면 돌파에서 시작되었고, 풀백들의 1:1 대응 능력과 커버 플레이가 부족했습니다.
2. 중앙 수비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자책골 상황에서 수비 간 위치 조정과 클리어링 타이밍이 어긋났으며, 수비 라인이 지나치게 깊게 처져 압박이 느슨해졌습니다.
3. 세트피스 수비 집중력 저하
조별리그에서도 코너킥·프리킥 상황에서 마크가 풀리는 장면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 구조적 문제: 단순한 경기력이 아니다
🔸 핵심 수비 자원 차출 실패
윤도영(엑셀시오르), 박승수(뉴캐슬) 등 유럽파 수비수들이 소속팀 사정으로 불참하며, K리그2 및 대학 선수 중심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출처: 인터풋볼
🔸 연령별 대표팀 간 연계 부족
U-17 → U-20 → A대표팀으로 이어지는 수비수 육성 로드맵이 단절되어 있으며, 일본은 유럽파 수비수까지 포함해 국제 경험과 연속성을 확보한 반면 한국은 현실적 대응에 그쳤습니다.
🧠 미래를 위한 제언
- 수비수 전용 육성 프로그램 강화: 피지컬, 위치 선정, 커뮤니케이션 중심 훈련 필요
- 해외파 차출 협상력 강화: 유럽 클럽과의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
- 연령별 대표팀 간 연계 강화: U-17부터 A대표팀까지 일관된 수비 철학과 시스템 필요
🏆 모로코의 강점도 인정해야
- C조 1위로 스페인·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팀
- 야시르 자비리–오트만 마암마 듀오의 개인 능력과 조직력이 뛰어남
- 20년 만의 본선 진출이었지만 전술적 완성도와 피지컬 모두 우위
✍️ 마무리하며…
10월 10일은 한국 축구가 완전히 망한 날이다. U20의 16강 탈락은 물론 국가 친선 경기에서 5대 0으로 참패한 날이다. 하지만 지금의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 미래가 어둡다는 것이다. 더구나 16강 탈락은 한국 축구 미래를 짊어진 U20의 탈락은 내용 보다는 과정에서 형편 없는 경기를 보여줬다는 것이 문제이다. 특히 수비수의 부재와 눈에 띄는 공격수가 없다는 것은 총체적인 부실이라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제 대한민국의 축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한국 축구 미래를 설계 하기 위하여 한국 축구의 근간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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