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시스템이 멈췄다 — 이중화 시스템, 선택이 아닌 필수
며칠 전, 대전 유성구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96개의 행정정보시스템이 전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단순한 서버 장애가 아니라,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들이 한 달 가까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습니다.📉 디지털 행정의 허점이 드러나다우리는 이미 대부분의 행정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민원 접수, 법령 검색, 보훈 관련 신청, 재난 알림까지—모두 디지털 기반이죠. 그런데 이번 사고로 국민신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안전디딤돌 앱 등 주요 시스템이 멈추면서,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불편을 겪게 되었습니다.문제는 단순히 시스템이 멈췄다는 것이 아니라, 대체수단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일부는 팩스나 방문 접수로 전환되었지만,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이..
2025.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