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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매각, 언론 장악인가 자산 효율화인가? 세 가지 시선으로 본 논란의 본질

by 쥑쥑팩트 202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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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윤석열 정부 시절 진행된 YTN 지분 매각은 단순한 기업 인수합병을 넘어, 언론의 독립성과 공공자산의 가치, 그리고 정치권의 미디어 전략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YTN 매각을 둘러싼 보수권의 언론 장악 시도, 경제적 타당성, 그리고 정치적 배경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 1. 정치적 배경: 윤석열 정부의 공공자산 매각 정책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공공기관의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명분 아래, 국유재산 매각을 대대적으로 추진했습니다. YTN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지분을 통해 사실상 공공기관 소유였고, 이를 민간에 매각함으로써 자산 효율화를 꾀했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졸속으로 진행되었다는 비판과 함께,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를 해온 YTN을 민영화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 2. 언론 장악 시도라는 비판적 시각

YTN은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 중 하나였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이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YTN 매각은 단순한 자산 매각이 아니라, 정권의 언론 장악 시도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방송 장악 목적의 강압적 매각”이라며 반발
  • 미디어오늘 등 언론은 “희대의 언론장악 외주화”라고 규정
  •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필요성을 주장하며 정치적 책임을 추궁

특히 김건희 여사의 ‘복수’ 발언이 공개되면서, YTN 매각은 정권 차원의 보복성 민영화라는 의혹을 더욱 키웠습니다.



💰 3. 경제적 측면: 헐값 매각인가 전략적 인수인가?

유진그룹은 YTN 지분을 총 3,199억 원에 인수했으며, 이는 당시 시가총액의 약 4배 수준이었습니다. 유진 측은 “헐값 매각이 아니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비판적 시각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합니다:

  • 남산서울타워, 상암동 사옥, 현금 자산 등 포함된 자산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 경영권 프리미엄이 무시된 통매각 방식으로 인해 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되었다는 주장
  • YTN의 부동산 임대사업 매출이 전체의 13%를 차지하는 등 안정적 수익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 평가가 과소되었다는 지적

🔍 결론: 단순한 매각을 넘어선 구조적 문제

YTN 매각은 단순한 자산 정리나 기업 인수합병이 아닙니다. 이는 언론의 독립성과 공공자산의 가치, 정치권의 미디어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매각 추진과 유진그룹의 인수,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전면 조사 지시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한국 언론의 소유구조와 정치적 독립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 다음 글에서는 YTN 매각 이후 유진그룹의 경영 전략과 방송 편성 변화, 그리고 언론노조의 대응을 중심으로 후속 분석을 이어가겠습니다.


📚 출처

  1. 미디어오늘 - YTN 매각은 언론장악 외주화
  2. 한겨레 - YTN 매각 전면조사 지시
  3. 경향신문 - 유진그룹 YTN 헐값매각 아냐
  4. YTN - 유진그룹 입장 전문
  5. 프레시안 - YTN 매각과 남산타워 자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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